이번에는 서울 명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 명동성당에서는 '성탄 축제'가 한창인데요.
기상 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성탄절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명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성당을 찾은 시민들이 무척 많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이곳 명동성당에는 낮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성탄전야가 깊어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색색의 크리스마스 조명들이 비추는 가족, 연인들의 얼굴이 무척이나 밝은데요.
길었던 한파는 오늘 한풀 꺾였지만 겨울 추위는 여전한 만큼,
오랜 시간 바깥에 계신다면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성탄절 이브인 오늘, 명동성당에서는 '명동, 겨울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성탄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내일까지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는 '성탄 마켓'이 열려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요.
합창단과 성가대의 음악 공연은 물론, 성경을 주제로 한 연극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자정에는 '구유예절' 의식에 이어, 정순택 대주교의 '성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될 예정입니다.
미사는 성탄절 당일인 내일 정오에도 진행됩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에만 이어지고 있는 눈은 오늘 밤 곳곳에서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적설량이 기록될 만큼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지난 2015년 이후 무려 8년만인데요.
내일까지 경기 남부에 최대 10cm 이상,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도 많게는 7cm의 눈이 쌓이겠고요,
그 밖의 내륙 곳곳에도 많게는 3에서 5cm의 눈이 오겠습니다.
눈은 내일 오전 중 대부분 잦아들겠고, 경기와 충청 내륙에서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길었던 북극 한파가 점차 누그러지면서, 내일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0도 예상되고요.
한낮에는 서울 3도, 대전 4도, 대구 6도 등 오늘과 비슷한 영상권 기온 보이겠습니다.
내일 눈이 그치고 나면 이후 뚜렷한 눈비 소식은 없겠고요, 예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지난주 워낙 추웠던 만큼, 날씨는 상대적으로 포근하게 느껴지겠습니다.
8년 만에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낭만적인 풍경을 기대하며 설레는 분들이... (중략)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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